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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내외에게 대접한 아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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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윤상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2,206회 작성일 14-01-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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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아들내외가 일요일이라고 집에 놀러 왔다. 어제 가락시장에서  장 봐 온 아구가 있어 아구탕을 끓이기로 했다.  집사람이  매운탕말고 지리로 해달라고 하여 무우와 파를 썰어 넣고 새우와 홍합을 조금 넣고 손질해둔 아구 한마리를 넣었다  가락시장에서 2만원 주고 산 것인데 아주 싱싱하고 살도 제법 푸짐하다
국물은 미리 준비해둔 황태 국물이 있어 그걸 사용했다.  집사람은 내가 요리하면 당연한듯 방으로 들어가 드라마를 본다.  옆에 있어봐야 별 도움 안 된다는 걸 잘 아니까.  마늘 다진 걸로 간을 조금하고 20분 쯤 끊인 후 두부를 조금  넣고  위에  미나리와 홍고추를 조금 썰어 넣어 색과 구색을 조금 갖추었다.
 집사람과 큰아들 내외 그리고 둘째아들과  둘러 않아 아구지리로 만찬을 즐겼다  아구탕을 맛 본
집사람왈 앞으로 저녁상을 차릴 때는 무조건 아구탕으로 해달라나. 후식은 가락시장에서  사온 호박 고무마 구이

댓글목록

김규수님의 댓글

no_profile 김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정말 재미난 이야기... 대박!  대박 글이다!!
나도 요즘 홀로서기(?) 겸, 봉사훈련 겸 설것이 부터, 간단 식사 준비를 해 보는데...
이글이 표현하는 요리솜씨는 정말 대단하다.
먹어보지 않아도 정말 맛있는 음식임이 틀림없다.  와~~진짜 대박 글이다   
"~~~미나리와 홍고추를 조금 썰어 넣어........"  캬~~아~~!

이 가정에 무한한 평화가 항상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