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면회 한번 못 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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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상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048회 작성일 14-01-17 10:21본문
군에 있는 막내로부터 마지막 휴가를 나온다는 연락이 왔다. 벌써 다음달 중순이 제대란다. 공군으로 입대한 막내는 진주에서 훈련을 마치고 군산에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어 집사람과 한번은 면회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면회 한번 못 갔는데 벌써 제대란다. 사실 군산가면 막내 면회도 면회지만 그 유명한 복성루의 해물 짬뽕과 이성당의 단팥빵을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데.... 막내도 엄마 아빠가 면회오긴 틀렸다고 생각했는지 지난 가을엔
군에서 받는 월금으로 이성당 빵을 한 상자를 사서 집으로 보내는 기특함을 보였다. 아들 셋을 다 공군 현역으로보냈는데(첬째는 장교) 면회를 간 적도 없거니와 입대할 때도 자기들이 알아서 혼자 갔다. 그래도 막내만큼은 워낙 철이 없어 걱정됐는지 입대할 때 진주에 따라갔고 훈련중일 때 집사람과 딱 한번 면회갔다. 형들에 비해 대단한 특혜인 셈이다. 막내 아들! 군산에 면회 못 가 미안하지만 그래도 넌 특별대우 받은거다. 이게 아빠가 너희들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잘 알고 있지?
군에서 받는 월금으로 이성당 빵을 한 상자를 사서 집으로 보내는 기특함을 보였다. 아들 셋을 다 공군 현역으로보냈는데(첬째는 장교) 면회를 간 적도 없거니와 입대할 때도 자기들이 알아서 혼자 갔다. 그래도 막내만큼은 워낙 철이 없어 걱정됐는지 입대할 때 진주에 따라갔고 훈련중일 때 집사람과 딱 한번 면회갔다. 형들에 비해 대단한 특혜인 셈이다. 막내 아들! 군산에 면회 못 가 미안하지만 그래도 넌 특별대우 받은거다. 이게 아빠가 너희들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잘 알고 있지?
댓글목록
김규수님의 댓글
김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들 만 셋이라??!!
이렇게 알뜰히 효도하는 장성한 아들들 보시면 어떤 느낌이세요?, 존경하는 수석 부회장님~!!
든든하고, 뿌뜻하고, 대견스럽고....... 마음이 뻑적지근 하게 흐뭇하세요?
사랑과 애정이 철철 넘치는 화목한 가정 분위기가 절절히 느껴지고,
제 마음 까지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제가 접한 밀알회원들의 화목한 가정들이 하나 하나 생각납니다.
모두가 하나 같이 넉넉하진 않아도, 화목하고 건강하고 평화로운 가정들 이었지요.....
밀알인들 공통된 성장환경이 키워낸 밀알 DNA 탓인가 봅니다.
"아들아~! 너를 사랑하는 아빠의 특별한 방식 잘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