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등산길에 경품 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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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영화 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12,802회 작성일 07-04-07 11:36본문
다음의 글을 밀알회 회원중에 누가 썼을까요?? 잘 읽고 맞춰 주세요. 경품이 있습니다^^
글의 제목은 ' 관 행 ' 입니다.
명문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전부터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해 오는 일들을 관행(traditional practice) 이라고 한다.
그런데 관행이란 많은 경우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수사관들이 피의자들을 조사할 때
반말을 쓰고 인격적으로 대우하지 않은 것을 그동안 우리는 수사관행이라고 그냥 받아들여 왔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와서는 한강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면서 수사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제약회사나 보험회사들의 리베이트 관행, 각종 민원행정에서 있었던 뒷거래 관행 등 관행이란 바람직
하지 않은 일이 그냥 되풀이될 때 써 온 단어이다.
최근에는 교수들이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하고도 과거의 관행이었다고 할 정도로 관행이라는 단어는 점점 더 많
은 때가 묻어 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지적 생산물인 논문의 진위와 관련하여 문제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그 결과를 지켜보
고 크게 실망하였던 것이 줄기세포와 관련한 일이 아니었나 한다.
그것도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논문집에 게재되었던 논문이 조작된 것이었다니 모두가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과거부터 선비들을 존경하여 왔다. 그러한 전통이 이어져 대학 교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고, 특히 외
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사람들은 개발연대에 사회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누려왔다. 그것은 독창적인 지식을
하나 만들어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고, 또 이 엄정한 조사 방법론에 의하여 지적 작업을 하여야 결
과물이 나오는 것임을 알기에 또한 그들의 윤리적 도덕적 인품도 함께 인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대학교 총장을 지냈다면 아직도 국무총리나 대통령 후보감으로 생각하며 떠받들고 있다. 그
러기에 평교수들보다 더 정밀한 잣대로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다.
그것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가치 판단의 기준을 갖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도자에게는 많은 사람을 높은 자리에 발탁하여 권한을 주어 일을 시키는 소위 인사권이 주어진다. 그런데 지
도자가 도덕적으로 문제 있으면 그가 등용하거나 보직을 주는 사람들의 수준도 그 수준을 넘을 수 없기에 지도자
는 과거에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일이라도 그것이 잘못된 것이었다면 지금에 와서도 그것에 대하여 책
임을 질 줄 알아야 되는 것이다.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서 사회를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더 고상하게 이야기하여 우리는 그것을 개혁이라고 불러 왔다.
개혁이란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일인데,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관행이었다고 면죄부를 받고 싶어 한다
면 기본적으로 지도자가 될 함량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날은 부의 창출이 자원이나 자본에 의하여 이루어지던 농업사회나 산업사회와 달리 지식이 부의 창출
의 핵심 요소인 지식사회이다. 따라서 과거에 생산된 지식에 대할 때 앞서 그 지식을 생산하는데 애쓴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를 표할 줄 알아야겠다.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방법이 이 지식은 언제 누가 생산한 것이라는 것을 밝혀 주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는 반
대급부를 지급하기도 해야 하고, 직접 허가를 득하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남들의 잘못을 이야기하기 전에 필자
가 자신부터 하고 있는 일 가운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없는지 둘러봐야겠다.
글의 제목은 ' 관 행 ' 입니다.
명문화되어 있지는 않으나 전부터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해 오는 일들을 관행(traditional practice) 이라고 한다.
그런데 관행이란 많은 경우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수사관들이 피의자들을 조사할 때
반말을 쓰고 인격적으로 대우하지 않은 것을 그동안 우리는 수사관행이라고 그냥 받아들여 왔다.
그러나 여러 사람들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와서는 한강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면서 수사관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제약회사나 보험회사들의 리베이트 관행, 각종 민원행정에서 있었던 뒷거래 관행 등 관행이란 바람직
하지 않은 일이 그냥 되풀이될 때 써 온 단어이다.
최근에는 교수들이 제자들의 논문을 표절하고도 과거의 관행이었다고 할 정도로 관행이라는 단어는 점점 더 많
은 때가 묻어 가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지적 생산물인 논문의 진위와 관련하여 문제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그 결과를 지켜보
고 크게 실망하였던 것이 줄기세포와 관련한 일이 아니었나 한다.
그것도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논문집에 게재되었던 논문이 조작된 것이었다니 모두가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과거부터 선비들을 존경하여 왔다. 그러한 전통이 이어져 대학 교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고, 특히 외
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는 사람들은 개발연대에 사회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누려왔다. 그것은 독창적인 지식을
하나 만들어 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알고, 또 이 엄정한 조사 방법론에 의하여 지적 작업을 하여야 결
과물이 나오는 것임을 알기에 또한 그들의 윤리적 도덕적 인품도 함께 인정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대학교 총장을 지냈다면 아직도 국무총리나 대통령 후보감으로 생각하며 떠받들고 있다. 그
러기에 평교수들보다 더 정밀한 잣대로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다.
그것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가치 판단의 기준을 갖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지도자에게는 많은 사람을 높은 자리에 발탁하여 권한을 주어 일을 시키는 소위 인사권이 주어진다. 그런데 지
도자가 도덕적으로 문제 있으면 그가 등용하거나 보직을 주는 사람들의 수준도 그 수준을 넘을 수 없기에 지도자
는 과거에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일이라도 그것이 잘못된 것이었다면 지금에 와서도 그것에 대하여 책
임을 질 줄 알아야 되는 것이다.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을 고쳐서 사회를 변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더 고상하게 이야기하여 우리는 그것을 개혁이라고 불러 왔다.
개혁이란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일인데,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잘못이 관행이었다고 면죄부를 받고 싶어 한다
면 기본적으로 지도자가 될 함량이 부족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날은 부의 창출이 자원이나 자본에 의하여 이루어지던 농업사회나 산업사회와 달리 지식이 부의 창출
의 핵심 요소인 지식사회이다. 따라서 과거에 생산된 지식에 대할 때 앞서 그 지식을 생산하는데 애쓴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를 표할 줄 알아야겠다.
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방법이 이 지식은 언제 누가 생산한 것이라는 것을 밝혀 주는 것이다. 필요한 경우는 반
대급부를 지급하기도 해야 하고, 직접 허가를 득하기도 해야 하는 것이다. 남들의 잘못을 이야기하기 전에 필자
가 자신부터 하고 있는 일 가운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없는지 둘러봐야겠다.
댓글목록
김규수님의 댓글
김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올려주신 설영화 회장께 감사 감사. 큰 복 받으시겠다 아 아 ㅇ~~.
글쎄요? 누가쓰셨을까. 유재천 교수님.
"관행"..이란 단어 어쩐지 높은 지위에 있는 분들이 부적절한 일을 할 때 둘러대는 핑계의 말,
몹시 짜증나는 단어이지요.
짜증내시면 병납니다.
만화방창 지절에 밀알가족 모두 행복하고 평한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은영님의 댓글
박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유재천교수님..